[교육자료: 도서]
저서: 의료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저자: 황임경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연도: 2021년
쪽수: 516쪽
인간의 질환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의료기술의 발전, 의료소비자인 환자의 권익이 강조되면서 인간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접근이 의학계에 매우 필요하다. 현재 기본의학교육과정에 기초의학, 의료인문학, 임상의학으로 분야가 나누어져 있지만,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을 각 학문적 영역에서 따로 떼어 놓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 의과대학은 의학교육평가인증을 받고 있고, ASK2019 (Accreditation Standards of Korean Institute for Medical Education and Evaluation 2019)의 2영역 교육과정 분야에서도 의료인문학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으며 평가하고 있다. 의료인문학에는 다양한 분야가 속해 있고 의료인문학을 전공하시는 분들만의 고유한 영역은 아니며 탄생, 굴곡 혹은 평탄한 인생, 질환, 사망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관련이 있어, 과학적인 접근으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있는 ‘의료의 비인간화 현상’, 즉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기기를 통해서만 질환에 대한 접근을 하는 추세에서 치료과정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환자의 다양한 인간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의학교육의 숙제일 것이다. 의료인문학 강의를 준비하거나 의료인문학에 관심을 지니신 분이 이 책을 통하여 구체적인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부는 의료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시작으로 의학과 인문학의 관계 및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본 의학으로, 2부는 의학 속의 인문학, 즉 증상과 징후, 질병, 진단, 치료 너머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인문학의 시작은 서구에서 용어가 시작되었으며, 이는 현대 의학에서 통용되는 의미가 아니지만 이러한 분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는 것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의술은 인술이다’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듯 정의가 다르지는 않다고 보인다. 1950년부터 가장 기초적인 ‘의사학’이나 ‘행동과학’ 등으로 과목이 도입된 이후에 최근 환자중심의료를 강조하면서 교수의 강의에만 의존하는 것에서 환자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학생들이 스스로 소규모 그룹활동을 통한 문제중심학습으로 변화가 되어 현재 국내의 모든 의과대학에서 학생 교육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 내 다양한 직종의 관계자들이 각 직종을 이해하는 것부터 직종 간의 협업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사회에서 바라보는 의사의 관점은 집단이기주의적으로 보는 부정적인 측면을 더욱 부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의사’를 어떻게 교육하고 육성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러한 면에서 의료인문학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 이 책자와 같은 자료를 활용하여 의학의 휴머니즘 전통을 지키면서 이를 이론적인 교육과 임상실습에서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하여 급변하는 의료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래의 의료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cknowledgments
교육자료 소개는 이 책의 저자이신 황임경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