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리더십
Servant Leadership
Article information
저서: 서번트 리더십
저자: 제임스 C. 헌터 지음, 김광수 옮김
출판사: 시대의창
출판연도: 2013년
쪽수: 292쪽
조금 오래 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호스피스완화의료팀원의 소진프로그램의 일환인 ‘책 읽기’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처음 제목을 접하고는 다소 생소한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으며, 이는 ‘서번트와 리더십’ 두 개의 단어가 조합을 이룬 것인데 두 단어는 반대의 개념, 즉 상충된 의미로 어떠한 의미를 전달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팀원들이 문장을 서로 읽어가면서 내용을 파악하기 시작하였다. 섬기는 것은 본인의 직책이나 나이, 경험 등이 많으신 분들에게 공경심을 가지고 떠받드는 것이고 리더십은 조직의 대표로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보다 발전적이고 설립이념에 맞게 이끌어가는 것이다.
본인이 소속된 집단의 경험이나 편견, 가치 등에 의해 많은 것들을 판단하고 각 주제에 대하여 반대되는 의견을 필력하면서 의견이 본인과 맞지 않으면 반발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지친 한 인물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일주일간의 리더십여행으로 여러 직종의 인물이 한정된 시간에 매일 토론을 통하여 진정한 리더십을 알아가는 것을 기술하였다. 하루하루 일정한 시간에 수업과 토론을 통하여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가며 점차 자신들의 위치, 개념 등을 깨닫는 것이었다. 단체나 기관 내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본인, 즉 자아’에서 혁명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즉 저자는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내 안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과정’을 중요한 요소로 지적하였다. 이는 경영학적인 접근방식으로 사전적인 의미는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구성원들을 후원하고 지지함으로써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지도력으로 정의되어 있다(다음국어사전 참조). 이러한 리더십은 경영학 분야로 한정된 것은 아니며, 의사가 되기 위해 의과대학 혹은 의학전문대학에서 기본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의과대학생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책 중의 하나이다. 의사는 환자와 가족에 대한 배려와 최선의 진료를 통하여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건강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또한 다른 직종과의 소통과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의사는 한 과의 구성원 중 한 사람이지만 많은 부분을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결정은 독단적인 자기판단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구성원들의 의견청취와 합의를 통하여 보다 나은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근 사회의 화두인 ‘갑질근절’이라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진정한 리더는 무비판적이고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스스럼없이 모든 직종의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고 배려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많은 구성원의 노력 없이는 좋은 기관, 즉 병원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의과대학생들은 앞으로 의료환경에 적응하며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한 번쯤은 서번트 리더십에 대해 생각을 하고 독서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